낙인 찍힌 나의 부지런함! 후배가 LA를 다녀올 일이 있어 비행기 시간에 맞게 공항을 데려다 주고 오느라 학교에 다소 일찍 도착했다. 8시 반경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캠퍼스에 온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새 학기 시작된 둘째날이라 그런지, 잠시 들렀던 학교 서점도 애들이 벌써 많고, 빵을 먹는 애들.. UMSL 얘기 2012.08.22
Subway is open! 애들 학교가 늦게 시작한지 꽤 되었다. 이곳으로 처음 왔을 때는 8시 45분인가 (벌써 가물가물)에 시작했었는데, 올해 부터는 8시 55분으로 좀 미뤄지더니, 얼마 전에는 다시 9시 5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곳 교육청 (Parkway School District) 관할의 초중고등학교가 스쿨버스를 .. UMSL 얘기 2011.11.04
Learning from Masters 월요일은 항상 피곤한 날이다. 일요일에 무엇을 했건 그렇다. 어디 여행을 다녀왔든, 그저 집에서 한가하게 빈둥대고 보냈든, 열심히 공부를 했든, 그 다음 날인 월요일은 아침부터 하품을 쏟아내곤 한다. 더구나 이번에 새로 시작한 월요일은 또 다른 일꺼리가 있어 몸과 마음으로 부담된다. 우리 학.. UMSL 얘기 2010.09.14
새 학기 첫 주... 앓다! 그 운동 몇달 했다고 체력이나 기력이 갑자기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골골 앓는 것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저께 저녁부터 나오는 제채기의 소리와 그 질감이 예사롭지 않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제 일어나니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였다. .. UMSL 얘기 2010.08.27
의식적 행위, 감사 우리 학과에서는 매년 학사를 마무리 하면서 (대개 8월) 박사 과정생들의 한해 성취도를 평가하고, 다음 해의 계획에 대해서 조언해 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펀딩에 관한 결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매해 평가 과.. UMSL 얘기 2010.08.01
차별(?)에의 면역 2002년 여름, 런던 히드로 공항. 짧지 않을 거리를 날라 와서 피곤하기도 하고, 머리 감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수도 못하고 이도 닦지 못해 아주 기분이 상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국 심사를 했었다. 당시 영국으로 입국할 때는 미국으로 올 때처럼 미리 비자 심사를 하지 않고, 공항 입국심사를 하면서.. UMSL 얘기 2010.07.29
학위위조논란 불식용 자료 그러지 않아도 학위 수여식에 가질 않아서 학위증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학교에 갔다 와 보니 친절하게도 우편으로 그날 주었을 학위 수여식 팜플렛과 함께 학위증을 보내주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막상 품위있어 보이는 활자체로 내 이름과 학위명, 전.. UMSL 얘기 2010.07.07
신문에 내가 나온다면... 1999년 여름경. 내가 그런 일을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말이지 나라는 온통 신창원 얘기로 가득찼었다. 신출귀몰하는 탈옥수와 달리, 무능해 보이는 경찰의 모습은 그러지 않아도 냉소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꺼리를 제대로 주고 있었다. 기계를 잘 만지지 .. UMSL 얘기 2010.04.27
I'm speechless! 이번 학기에도 감사하게(?) 수업시간에 발표해야 할 과목들이 있다. 특히나 월요일마다 있는 오늘 과목은 지금 나의 지도교수님이 담당하는 과목이라 여러모로 부담되는 과목이다. 아무래도 수업 태도도 좀 더 가지런히(?) 해야 하고, 평소에 말하지 않던 것도 한두마디 하게 된다. 과제를 내면, 혹여나.. UMSL 얘기 2010.04.27
머쓰데이 (Mirthday) 학교에서 머쓰데이 행사를 하는데, 박사과정생들이 우리 과의 부쓰에서 2인 1조로 한시간씩 자리를 좀 지켜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번 회의에서 얘기가 나왔다. 머쓰데이가 뭔지도 모르겠고, 지난 해에도 참석을 안해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하.. UMSL 얘기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