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continued... 아침 9시 반. 집에서 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맥도날들에 와 있다. (2017. 5. 29.) 꽤 넓은 내부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시간도 아침을 먹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아마도 오늘이 이곳 현충일 (Memorial Day)이라서 더 그럴 것 같다. 메모리얼 데이가 월요일이기 때문에 보.. 혜빈이 사는 법 2017.05.30
부모에게 기쁨이 되는 법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데, 내가 다니던 부여고등학교 후문에는 좀 고급스러운 고깃집이 있었다. 흔히 도시의 변두리에 위치한, 조용하고 한적하면서 가격도 꽤 나가는 그런 가게였다. 아마도 그 가게 앞뜰에는 시골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작은) 잔디밭이며 조그만 연못도 있었던 것.. 혜빈이 사는 법 2017.01.28
An "Eerily" Difficult Word 내가 처음으로 작심하고 (성공적으로) 외운 단어는 authority 라는 것이었다. 물론, cat, milk, car와 같이 짧고 쉬운 단어들, 그리고 어려서부터 자주 보고 들었던 것봤던 것들 중에서도 아는 단어들이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중학생에게 중고급에 속하는 단어, 외우기 쉽지 않은 단어 중에서 .. 혜빈이 사는 법 2016.01.14
Holly Jolly Holilday 이제는 1년이면 두세번은 반드시 겪어야 하는, 철이 바뀌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의식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한 학기가 다 끝나서 그간의 긴장이 다 풀려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2주전 주말경부터 몸이 꽤 나빠졌다. 얼마 전에 감기를 한번 겪은터라 당분간은 감기 없이 겨울을 날.. 혜빈이 사는 법 2015.12.11
혜빈이 콘서트 이 즈음에 학교에서 뭔가 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혜빈이네 학교도 이제 한 학기 (아니, 한 학년)이 거의 다 저물어 가나 보다. 혜빈이는 매주 월요일 한시간 일찍 학교에 가서 합창단 연습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그간 연습한 것을 학부모에게 보이기 위한 공연을 한다며 월요일부.. 혜빈이 사는 법 2015.05.02
Gloria at the Choir Concert 이곳에서 겨울을 알리는 여러 "신호(?)"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애들 학교에서의 여러 콘서트이다. 혜빈이가 참여했던 합창단도 엊그제 (2014. 12. 11)콘서트를 마침으로써 월동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혜빈이가 속한 3학년 합창단은 지난 학기 내내 매주 월요일 아침.. 혜빈이 사는 법 2014.12.13
또 다른 배움 나의 학위 논문이 통과했을 때 기뻤을까? 당연히 기뻤다. 행복했을까? 글쎄,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기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지만, 이상하게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학위 수여식때 나는 기뻤나? 물론 기뻤다. 행복했나? 잘 모르겠다. 특별하기는 했지만, 그 당시.. 혜빈이 사는 법 2014.12.07
혜빈이의 글쓰기 얼마 전에는 학부모 상담하는 시간이 있어 혜빈이 학교를 다녀왔다. (2014. 11. 10)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곳 학교에서는 남자 선생님을 찾기가 아주 어려운데, 올해의 혜빈이 담임 선생님은 남자 선생님이다. 지금 있는 학교에서 10년도 넘게 가르치고 있다 하는데, 언뜻 50대 중반 정도로.. 혜빈이 사는 법 201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