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정규 교육을 한번도 받지 못한 사람이더라도 한번쯤은 다닌 학교라면, 단연 "여름성경학교"일터인데, 이곳 교회에서 그 여름성경학교 (VBS, Vacation Bible School)가 이번 한 주일 동안 저녁에 열렸었다. 애들 엄마가 이 행사에 맡은 일이 있어 애들을 데리고 왔다 갔다 했기에 내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작년보다 더 즐거워하고 가고 싶어 하는 모습들이다.
특히,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배웠다고 하는 율동을 서로 뽐내는 모습은 정말 우리만 보기 아깝다. 이번 주는 여기 학교 섬머 스쿨이 처음 시작된 주였는데, 이 프로그램은 8시부터 시작되는지라 7시 45분까지 다니던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스쿨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그러니 평소 늦잠을 자던 유빈, 혜빈이는 얼마나 피곤했을꼬... 거기에다 끝나자마자 12시에 돌아오면 12시 반에 있는 수영 프로그램에 잠시 다녀와야 하고, 그리고 저녁이면 다시 교회로...
이번 주는 저녁이면 둘이 피곤에 지쳐 알아서 잠자는 모습을 보여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이전에는 나와 아내가 잠에 들지 않으면 11시건, 12시건 옆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지금도 혜빈이는 졸리다며 일찍 누웠고, 유빈이도 자고 싶다고 "징징"대고 있다. 역시 "돌려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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