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머무른 마지막 날.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너무 이르지 않은 시간에 체크아웃을 한 후에 다시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역시 지난 번에도 가 봤지만 또 가보고 싶다는 제퍼슨 기념관 (Jefferson Memorial)과 National Monument, White House 앞에 가본 후, 학회장에서 학교 선배를 잠시 만났고, 공항으로 좀 일찍 갔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럴싸한 광경이 나왔고, 물론 영화에서 많이 본 익숙한 곳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 했다.
차를 렌트해서 돌아 다니는 것이 편한 점도 많았지만, 거리에 주차를 할 때마다 계속 주차비를 내야 한다는 점 (그래도 스마튼 폰에 앱을 깔아 폰으로 결제를 하는 것은 몇년 전의 방식에 비하면 엄청 편해 진 것이다)과 그나마 볼거리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 주차할 공간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불편함 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아들과의 여행. 어쩌다가 마음이 맞지 않아 한두번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단둘이 여행할까 싶은 생각이 들때면 의미있는 여행이기도 했다. 이번에 참석한 학회는 몇몇 도시를 계속 돌아가면서 장소를 바꾸기 때문에 몇년 후에 다시 올 수 있겠지만, 그때는 또 다른 의미와 추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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