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머쓰 (Sidmouth). 이곳도 이름이 머쓰 (mouth)로 끝나니, 바닷가이면서 입모양으로 생긴 도시란 것을 알 수 있다. 도시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아주 예쁜 동네였다.
살던 곳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서 바람을 쐬려고 (진짜 바닷바람) 종종 갔었다. 여름에는해수욕을 할수도 있는데, 수영한 적은 없고, 단지 바닷가를 쭉 걷거나 바라 보는 것만으로 가슴 뿌듯해지는 그런 동네다.
이때도 2002년 여름!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여러가지 대답중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바로 아래 음식, 퓌시앤칩스 (Fish and Chips)다. 대구 같은 고기에 반죽을 입혀서 튀기고, 거기에 감자칩을 얹어서는 파는 것인데, 외국들에게는 약간 중독성이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먹다보면 정도 들도 맛도 길들여진다...
'영국 산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틴타젤 (Tintagel), 아더왕의 추억을 따라서... (0) | 2009.05.20 |
---|---|
2002년 어느 가을 날 (Torquay) (0) | 2009.05.19 |
2002년 어느 여름 날 (Dartmouth) (0) | 2009.05.19 |
손님 (0) | 2009.01.06 |
영국 살았던 얘기 게시판... (0) | 2008.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