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산 얘기

2002년 어느 여름 날 (Dartmouth)

남궁Namgung 2009. 5. 19. 05:05

 

영국에 도착해서 얼마 안되었을 때다. 그땐 유빈이도 없었고, 혜빈이도 없었고, 오직 아내의 볼록한 배만 있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그때 수강하던 대학 내 어학센터에서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갔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이다. 아.. 벌써 7년 전인가... 난 아직도 20대였던 그때...

 

아래 A로 표시된 곳이 그때 갔던 다트머쓰 (Dartmouth)란 곳이다. mouth란 이름이 말하듯 항구 동네인데, 날씨도 좋았고, 영국에 도착해서 얼마되지 않아 갔던 곳이라 무척 인상 깊게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잉글랜드, 특히 데본 (Devon) 지역은 아래 음식이 무척 유명한 곳이다. 스콘 (Scone)이란 것인데, 스콘 방을 반으로 갈라 그 사이에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다. 티와 함께 먹으면 꽤 맛있다. "우리 한국 돌아가서 이것 장사하면 어떨까..."하고 아내와 상의했을 정도로, 최소한 나와 아내 입맛에는 좋았다. 무지하게도 먹었는데...

 

수업 같이 듣던 독일애들, 러시아 애... 귀여운 것들... 벌써 이름은 다 잊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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