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St.Louis) 정착기

Camping_Meramec State Park

남궁Namgung 2012. 6. 28. 07:46




후끈하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애들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기에 데리고 왔는데, 오는 그 짧은 기간 동안의 "따뜻함"은 정말 오랜만에 경험하는 것 같다. 이런 날씨를 며칠 전부터 확인한 웨더닷컴에서 계속 알려 주고는 있었는데, 비오는 날의 예보와는 달리 정확한 듯 싶다. 앞으로의 예보도 장난 아닌데, 그것들도 정확하다면 정말 살기 쉽지 않은 날들이 될 듯 싶다. 애들 섬머 스쿨도 내일로 끝나서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데, 어찌 지내야 할지 벌써 걱정된다. 






날씨가 저렇게 되면 아무래도 야외 활동은 좀 어려울 듯 싶어 엊그제 (6. 26) 애들을 데리고 가까운 공원에 캠핑을 다녀왔다. 메라멕 주립 공원 (Meramec State Park)라는 곳으로, 피크닉은 몇번 갔었는데 캠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갈때 예상했던 대로,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한적하니 좋았다. 무엇보다 지금 같은 땡뼡이나 찜통같은 기온은 느낄 수가 없어서 더 좋았던 듯 싶다. 


이번에는 집에서 좀 늦게 출발해서 하이킹이나 물놀이 같은 다른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끼리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아침에는 추워서 잠에 깰 정도였으니,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피서"가 아니었나... 






'세인트루이스(St.Louis) 정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책_Creve Coeur Lake  (0) 2012.07.03
Creve Coeur Lake Trail  (0) 2012.06.30
Productive Camping  (0) 2012.06.12
Hiking at the Queeny Park  (0) 2012.06.07
Book signing event  (0)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