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St.Louis) 정착기

Camping_Mark Twain State Park

남궁Namgung 2011. 8. 13. 04:59


 

다음 주 화요일이 유빈이, 혜빈이네 학교 개학이니, 이번이 애들 방학 중의 마지막 캠핑이겠다. 한참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Mark Twain State Park였다. 이곳에서 약 두시간 떨어진 곳이다. 한니발 (Hannibal)이라는 곳을 먼저 들렀다가 캠핑장으로 갔는데, 생각보다는 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봤어야 했던 곳을 다녀온 혼가분함이 있다.

 

이름이 말해 주듯,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인 중의 한명이라고 할 수 있는 Mark Twain이 출생한 곳이 바로 이 공원 안에 있었고, 한니발이라는 곳은 이 공원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한니발이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이기도 하다. 물론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예전에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던 동네를 생각하면서 갔는데, 막상 도착한 한니발, 그리고 출생지인 플로리다 (Florida) 모두 한산하다 못해 좀 처량하게 생각될 정도였다.

 

1980년대 초에 댐을 막아 생긴 큰 호수가 있기에 여기 저기 경치가 좋기는 한데, 마크 트웨인이라는 이름을 걸기에는 그 분에게 좀 미안해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투자가 되지 않은 듯 싶었다.




 

 


 

 

 

어쨋든, 공원에서 간만에 다시 캠핑하고, 그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박물관을 둘러 봤다. 갔다 와서 구글을 찾아 보니, 그 소개 동영상이 있는데, 여기 등장하는 아주머니가 우리가 있을 때도 친절히 영화도 틀어줬는데, 이곳에서 보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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