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정말 후끈했는데, 저녁 늦게 부터 내린 비로 꽤 선선해진 듯 하다. 아직도 화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편인데, 최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 전후, 화씨로 거의 100도 가까이 되었었다. 얘네들은 날씨가 세자리수 (three digit)가 되면, 쓰리 디짓이라는 표현을 아주 덥다는 표현으로 잘 쓰는데, 최근이 그랬다.
방학을 준 후, 많이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가 최근에 격일 정도로 시작한 것이 바로 자전거 타기다. 얼마전 귀국하신 분이 타시던 자전거를 주고 가셔서 그것으로 동네 한바퀴 도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적당한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 효과도 쏠쏠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낮에는 시도하지 못하다가 햇살이 그 위력을 거의 다해가는 저녁 6시에서 7시 정도 사이에 출발을 해서 약 4킬로미터 정도를 달리다 왔었다. 더 하고 싶어도 나의 바닥을 보이는 저질 체력이 나의 심장을 크게 압박해서 더 할 수도 없었다. 그래도 차츰 차츰 주행 거리를 늘리자는 계획이 있기는 하다. 첫날 가는 길에 목에 카메라를 메고 주위 길 사진을 한 두장 찍었는데, 이것도 힘드니 귀찮아 져서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다.
'남궁현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agara Falls (Canadian side) (0) | 2011.07.20 |
---|---|
Niagara Falls (Rainbow Falls) (0) | 2011.07.20 |
맛집기행 -2 (0) | 2011.05.05 |
이리하여 또 한 학기 저물고... (0) | 2011.05.03 |
드뎌... (0) | 2011.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