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St.Louis) 정착기

나들이_5

남궁Namgung 2010. 6. 1. 12:57

나들이 갔다 돌아 오면서 저녁에 "다시" 바베큐를 해 먹자는 "명령"을 받았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먼저 바베큐 통에 불을 붙였다. 불이 붙은 통에 소고기 몇 덩어리를 넣고 두껑을 닫았더니 맛있는 고기 냄새가 모락모락 새어 나오고... 애들은 신나라 뒷뜰을 뛰어 다니고...  

 

중요한 것은 어제 (5. 31.) 처음으로 깻잎 일부를 수확하여 맛봤다는 사실! 아내 표현대로 유빈이 손바닥 보다 작지만 그래도 더 많은 깻잎 수확을 위해서는 일부 잎을 따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나의 (배고픈 당시의) 판단으로 약 열댓장을 유빈이와 같이 수확했다.

 

정말 맛있더구만... 무공해인데다, 나의 정성이 가득 들어 갔고, 여기서는 그 만큼에 1-2불 정도 할 것이니 돈도 많이 아꼈고... 나도 농사꾼 다 되어 가는 것인지. 전공을 이쪽으로 했으면 더 잘 했을지도 모를 일.

 

 

 

 

 

 

 

 

 

 

 

 

 

 

 

 

(*이 글 보시지는 않겠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저 바베큐 그릴을 "기증"해 주신 대전 가장동의 이 선생님! 바베큐 해 먹을 때마다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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