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mart는 정말 유명한 마트다. 미국 마트 중에서도 저렴한 상품, 대부분 최저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들을 파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고가 상품에 관심이 없거나, 고가 상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 고가 상품이 굳이 필요없는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저렴한 것들을 사기 위해서 가는 곳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는 우리 문화의 재래시장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시설이나 판매 방법 등 모든 면에서 직접 비교한다는 것이 우스울 정도이지만, 최소한 이용하는 사람들 측면에서 본다면 유사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 손 잡고 따라가던 5일장, 혹은 아직도 도심 곳곳에서 명맥 유지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그 동네에서 평범하게 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싸고 신선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찾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듯, 이곳 월마트도 아주 질 낮은 물건은 아니되,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한 물건들을 진열해서 팔고 있다.
내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듯한 말로 시작하는 것은 바로 People of Walmart라는 사이트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통계학수업 시간에 젊은 교수가 아주 재밌는 사이트라고 소개해서 알게 되었는데, 여기 일부 방송에서 소개하는 것이 있었던 것을 보면, 지금 크게 유행 중인 사이트로 보인다.
http://www.peopleofwalmart.com
사이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기를 가보면 월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특이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몇몇 사진들은 그것이 왜 재밌거나 황당한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말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내가 왜 서두에 저리 주저리주저리 끄적였는지도 약간 이해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 패밀리도 월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다 유빈이, 혜빈이 징얼대고 해서 우리 가족 사진도 누가 찍어 올리지 않나 걱정도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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