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가족과 함께 아스펜 (Aspen)에 있는 마룬 벨 (Maroon Bells)에 다녀왔다. 가을이 다 지나기 전에 다녀온, 말하자면 단풍 구경이었다. 이곳은 지대가 높아 다른 곳보다 단풍이 일찍 시작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이때 다녀오지 않았으면 좋은 구경을 모두 놓칠 뻔했다.
2년 전, 처음 덴버에 와서 이곳을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호수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제대로 돌아 보지 못하고 그냥 하산한 기억이 있다. 이 날은 날씨도 좋아 기분 좋게 다녀왔다.
올해는 겨울 첫눈이 다소 늦은 듯 하다. 지금 쯤으면 눈이 한두번도 더 왔을터인데 아직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쌀쌀해지고, 첫눈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시 한 해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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