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와 혜빈이가 학교로 돌아갔다. 이럴 때 쓰는 영어 표현이 Wow! 아닐까 싶다. 방학 내 해 준 것도 없으면서, 그리고 나도 같이 그랬으면서, 애들이 집에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뒹굴뒹굴 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속이 좋지 않았다. 이번 여름, 날은 또 얼마나 더웠나... 어디 밖으로 돌아 다니기가 겁나는 날들이 많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애들과 불필요하게 갈등(?)을 빗는 일이 잦았기에 애들 학교 시작되는 날들을 더더욱 기다렸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애들 학교가 시작되었다. (8. 14)
방학이 거의 세 달이나 되었는데, 이번 여름은 멀리 여행을 다니지는 못했다. 그래도 다른 여름에 비해 애들에게 시간을 더 들으려고 노력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돌아 보니 얼마나 애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다.
이제 유빈이는 여기 학제로 4학년이 되었고, 혜빈이는 1학년이 되었다. 둘 다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교실에서 한 해를 보낼 것인데, 이전보다 더 활발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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