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여기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대도시는 시카고 (Chicago)다. 그러고 보니, 오늘로 내가 이 땅에 온지 만 2년이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 세인트루이스를 벗어나 보질 못했다. 공부하러 왔으면서 놀러다닐 생각한다는 것이 좀 사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내와 애들에게 미안한 맘이 계속 있었지만, 별 수없었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 시간을 내어 시카고를 갔다 왔다.
시카고...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도시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대도시임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이고, 자료를 찾아 보면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고, 매해 4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시카고 경찰국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경찰로 알려져 있고, 범죄학 분야에서 시카고 대학의 학자들, 이른 바 Chicago School은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또, 우리 말로는 욕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예문: 내가 그자Chicago 다시 상종을 하면 사람이 아니다!)
어쨌든, 처음 미국으로 오던 날, 이곳 세인트루이스로 오는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해 잠시 공항에 있었던 것을 빼고는 가보지 못했는데, 가족들이 한번 나들이를 해 봤다. (7. 15 - 7. 17) 여기서 차를 몰아 계속 가면 다섯시간 정도 가는데, 당연하게도 모든 일정은 애들에 맞춰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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