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대개의 학교가 한 해를 정리한다.
혜빈이 다니는 프리스쿨도 학군에 속한 다른 학교들과 일정을 거의 같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엊그제는 혜빈이를 데리러 갔더니, 혜빈이 반 선생님께서 그간 찍은 사진과 작품을 모아서 "시집 (Poem Book)"이라고 이름 붙여 주셨다.
알록달록한 종이에 예쁘게 정리가 되었고, 안의 내용도 그간 혜빈이가 다니면서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을까 새삼 다시 감사하게 생각되었다.
일전에 가 봤을때는 선생님이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시는데도, 혜빈이 혼자 안 찍겠다고 고집 피우는 모습을 봤었다. 몇번 본 분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사진기 앞에서는 잘 안찍으려고 하는데, 언제 어떻게 찍으셨는지는 몰라도 웃는 모습으로 찍은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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