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좋은 글

Playing for Change

남궁Namgung 2009. 5. 9. 03:42

 

("내게 좋은 글"은 아니고 "내게 좋은 음악"이지만 적당한 메뉴가 없어 대신 이곳에...)

 

 

금요일 오후다. 비가 쏟아 붓고, 대낮인데도 번개, 천둥이 내리 치더니 지금은 좀 가라앉았다. 오늘 저녁까지 제출해야 하는 롸이팅 과제는 방금 교수님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휴... 점수와 상관없이 뭔가 끝내기만 하면 이렇게 후련하다.

 

어제 범죄학 이론 수업 기말고사 시험 문제를 받아 왔다. 테이크 홈 익잼 (Take-Home Exam)이라서 이것저것 실컷 자료 찾아서 열댓장 쓴 다음에 다시 월요일 저녁까지 교수님께 보내야 한다.

 

일전에 수업시간에 롸이팅으로 써냈던 것과 관련 있는 문제라서 약간 부담이 덜하긴 한데, 그래도 시험인지라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도서관서 관련되는 책 몇권과 논문자료 예닐곱개 찾았으니, 잘 정리해서 내야겠고...

 

금요일이라 이 "명문대 도서관"은 다시 조용해졌다. 더구나 시험이 이번주에 거의 대부분 치러졌을것이기 때문에 대개의 학생들은 길고 긴 방학을 위해서 전국 각 주로 되돌아 갔을 것이다. 나도 괜히 공부가 안되네... 이런... 집으로 가서 좀 쉬고 (뭘 했다고?), 저녁에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15분 전쯤에 결심했다.

 

쉬는 겸 인터넷 뉴스사이트를 보다가 꽤 유용한 자료를 발견했다. 최근에 발매된 "Playing for Change"라는 앨범인데, 지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잘 알려진 "유튜브 방식"이 아니라, 제작자들이 직접 전세계 (전세계라고 강조하지만 30여개국 정도 된다고 한다)를 돌아 다니면서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들의 노래와 음악을 녹음하고, 그것을 조합해서 만든 음악들이 담긴 앨범이라고 한다.

 

뉴스 동영상에서 잠시 보여주는 자료가 아주 신기해서 혹시나...하고 유튜브를 찾아 봤더니 몇몇 곡들이 올라 와 있다. 참 신기하고, 듣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