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생일은 몇일 남았는데, 그날이 방학이기에 유치원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주었다.
다른 애들도 지금까지 몇몇 파티를 했다고 하기에, 담임선생님께 우리 의사를 전달하고, 오늘로 날을 잡아 케익을 들고 킨더로 찾아 갔다.
유빈이가 다른 친구들과 같이 쓰는 책상에 케익을 올려 놓고, 우리가 준비해 간 컵케익과 귤, 음료수 등을 나눠 주고...
촛불을 켜고, 친구들이 노래도 불러 주고...
간단한 파티 후에는 같은 반 친구들이 유빈이에게 전하는 카드를 만든다. 카드라고 해 봐야 흰 종이 위에 그림 그리듯 하트 모양 등 각양각색
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엘라꺼...
제일 정성 들여 만들었다는 애비게일꺼...
선생님 중 한 분인 미세스 두빈스키도 카드를 만들어 보내주었다. 감사하게도...
학교를 나오다 보니, 현관에 킨더 애들이 만들어 놓은 "패턴(pattern)"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빈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