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사는 법

8번째 생일

남궁Namgung 2010. 12. 31. 12:14

 

엊그제 집에만 있기 안 쓰러워 보이는 처자식을 데리고 잠깐 드라이브를 했다. 나는 집에만 있어도 좋더구만, 나의 다른 가족 멤버들은 약간씩 생각이 다른 듯...

 

가까운 곳에 있지만, 내내 가보지 않다가 애들 방학도 되었으니 한번 구경 시켜주자 해서 과학센터 (St. Louis Science Center)를 갔었는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이미 매진 된 것들도 많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많은 사람들에 치이거나 비키면서 다녀야 하는 그 복잡함이 싫어 좀 일찍 나왔다. 낼 모레 생일 (즉, 오늘)에는 좀 일찍 나오자 다짐하면서...

 

돌아 오는 길에 바로 앞에 위치한 포레스트 파크에 들렸는데, 아직 약간 눈이 남아 있다. 내가 좀 부지런하면 여기도 데리고 와서 눈썰매도 좀 타고 해야 하는 것인데... 뒷뜰에 작은 눈썰매장(?)이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시키고 있으니...

 

 

 


 

오늘이 유빈이 만 8살이 되는 날이다. 정확히 8년 전 영국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었다. 미안하게도 저 조산원 (midwife)의 이름은 잊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 줘서 아주 감동 받고 왔었다. 저렇게 조그만 했던 애기가...

 

 

 

 

 

지금은 이렇게 변했다.

 

 

 

엊그제 갔을때 회원으로 가입해 놓았는데, 다행히도(?) 이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니, 이런 것도 효자다. 오늘은 아침 좀 일찍, 그래봐야 11시 정도에 갔는데, 아직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시간에 맞출 수 있는 프로그램 두개 티켓을 끊어 놓고, 여기 저기 내실 있게 돌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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