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Namgung 2013. 4. 6. 00:49


유빈이 혜빈이 다니는 학교에서 음악 선생님이시던 분이 암투병 중이라며 그 분을 돕자는 작은 콘서트가 있었다. (2013. 4. 2.)


준비는 많이 했겠지만, 모인 어른들의 규모와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면 약간 기대에 못미친 것이 사실. 하지만,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기획했다고 하니, 기특한 마음으로 패스!






도서관에 다녀오면서 짐을 풀고 있노라니, 유빈이가 갑자기 학교 운동장에 가서 놀자고 설득을 시작한다. 날씨가 온화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람은 적고 햇빛이 있던 터라 산책하기는 좋아 보였다. 


애들을 데리고 학교에 갔다가 바로 앞 아파트 안쪽으로 살짝 들어갔다 오는 산책을 오랫만에 해 봤다. 날씨가 좋고,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잎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활짝 핀 꽃들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