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Namgung 2012. 10. 8. 07:54


아무래도 감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지 않나 싶다. "아, 감기가 밀려온다..."는 느낌이 들게, 서너시간에 한번씩 몸이 약간 더워지면서 어질해 지는 순간이 지속되다가,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다. 생활에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움직이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기에, 오늘 교회에서 가는 가을 소풍도 다녀왔다. (10.7)


그저께에는 비가 꽤 많이 왔었고, 어제는 바람도 불면서 날이 아주 쌀쌀했다. 오늘도 오전에는 다소 쌀쌀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야외에 나가 보니 따사한 햇살 덕에 (혹은 감기때문에 겁을 먹고 중무장한 덕에)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온도는 그리 낮지 않았다. 


가까이 지내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며 햇볕에 앉아 있는데, "정말 좋은 날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애들은 애들 나름대로 실컷 뛰어다니면서 놀고...





이제 내 논문 주제만 제대로 정해서, 그 준비만 차근차근 해 나가면 되는데... 저렇게 날이 좋으니 그게 맘대로 되느냐, 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