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St.Louis) 정착기
어느 겨울날...(겨울 맞어???)
남궁Namgung
2012. 1. 7. 10:12
엊그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 애들을 데리러 학교에 가는데 걸어서 다녀왔다. 걸으면 약 10분 이내, 차로 가면 2-3분 정도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집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사진을 몇장 찍어 놓고, 정리를 하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유빈이가 찍어 놓은 사진들이 몇장 있다.
요즘에는 저 바로 아래 사진처럼 초점이 맞지 않고, 흔들린 사진들이 눈에 끌리고 맘에 든다. 유빈이가 그런 나의 취향을 고려해서 찍었을리는 없지만...
학교로 오가는 길은 항상 비슷한 느낌이다. 한적하지만, 등하교 시간에는 북적한 곳...
항상 다니던 주택가 길로 가려고 했더니, 큰 길 (Ross Ave.)로 가자고 졸라서 이 길로 집에 갔다.
1월도 벌써 10일인데,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너무 포근하다. 지금 며칠째 이러고 있다. 눈이 온 것도 살짝 내린 것이 전부다. 스노우데이로 애들 학교며 내 학교도 좀 쉬고 해야 하는데, 언제 그럴 날이 오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