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사는 법
2011 Portfolio
남궁Namgung
2011. 4. 1. 09:53
며칠 전부터 학교에 갔다 오면 집에 있기가 심심해서 그런지, 유빈이는 내게 계속 카메라를 달라고 재촉하곤 한다. 전에도 보니 적어도 험하게 다루지는 않기에 달라고 하면 조심시키고 주었다.
오늘 사진을 정리하느라고 봤더니 어떻게 노는지 훤히 알 수 있게 찍어 놨다. 일전에도 생각한 것이지만, 제 눈에 호기심이 생기는 것들을 찍었겠지. 혹은, 그냥 맘에 내키는 대로 렌즈를 이리 저리 돌렸을지도...
어떤 사진은 초점이 맞지 않고, 어떤 것들은 흔들렸지만, 그 덕에 내가 찍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과 연출, 각도를 볼 수 있어 색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