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빈이 사는 법
Creve Coeur Festival_혜빈편
남궁Namgung
2009. 5. 18. 11:07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타고 맨 "정상" 쯤 도착해서 찍은 놀이터 모습. 비싸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싼 가격도 아니었다. (교수님! 협찬 감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미끄럼. 정말 미끄럼 뿐이다. 좀 커다란 수건 하나 주더니 그것 타고 내려 오는 것이 티켓 두장, 즉 2달러라고... 미국 봉이 김선달... 저렇게 쉽게 돈 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까...
요 아래 놀이기구 타고 나서 불쾌지수가 약 500% 증가한것 같다. 예전에 대전 엑스포에서 한번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빙글빙글 가속도 붙으면서 회전하는데 정말 기가 빠지는 느낌이 팍팍들고, 불쾌감은 수직 상승하고... 타고 나오면서 속도 메슥거리고, 다리도 약간 후드러리고, 머리도 어질한 것이... 뭐 하러 돈 주고 저걸탔나 하는 후회가 밀려 왔지만 이미 몸은 망가진 상태... 저걸 탄지 네시간 정도가 흐른 지금까지도 완전 회복되지 못했다... 동네 놀이기구라고 얕봤더니... 근데, 유빈이랑 혜빈이는 그래도 좋다고 한다. 나랑 아내가 나이 먹어 간다는 불쾌한 증거인가??? 암튼 다신 타지 말아야지...